2nd Alley
성내동 주꾸미골목 근린생활시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는 로데오거리와 함께 주꾸미골목이 조성되어 있다. 약 4m 폭과 80m 길이의 골목 좌우로 단층 내지는 이층 규모로 이루어진 식당이 면하여, 저녁시간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지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되어 신축이 중단되었다가 최근 해제되면서 신축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를 띄고 있다.

본 대지는 주꾸미 골목 끝단에 위치한다. 준주거지역으로 주꾸미골목의 일반주거지역에 비하면 대지면적 뿐만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스케일의 급변이 이루어지는 변곡점이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새로이 들어선 임대용 건물인 ‘세컨드 앨리’는 인접한 주꾸미골목의 활기와 에너지를 수평적 수직적으로 확장하고자 하였다. 일반 사무실 용도보다는 식음이나 판매 등 접객을 위한 시설로 초점을 맞추었다.

‘세컨드 앨리’는 주꾸미 골목에 위치한 친숙한 규모의 식당들을 수용할 수도 있으며, 최근 신축 붐 이후 다양한 쓰임을 갖으며 넓은 임대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가변적이며 융통적인 공간 제공도 가능하다. 매장에 면한 복도와 계단 홀 공간은 테이블이나 웨이팅 벤치 등을 놓을 수 있는 곳으로 또 다른 골목의 역할을 하면서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반사재질로 이루어진 천장 재료에 의해 골목으로 투영되고 골목의 활기를 각층에 전하기도 한다.

엘리베이터와 더불어 3층까지 일자로 이어진 계단은 골목을 연장하면서 매장들을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목적지를 향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3층에는 주변 임대건물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중정을 만들고 옥상에는 녹음을 조성하여 최근 식음 공간의 트렌드인 루프탑과 외부 공간 활용을 위한 공간 조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식당 골목 끝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하여 음식점으로 신축건물이 채워질 가능성을 고려해야하는데 이는 향후 설비요소에 대한 배려가 필요가 부분이다. 건물 배면의 엇갈린 특성이 있는 오래된 지역에 무언가를 더하는 계획은 신중하면서도 전망을 고려해야하는 가치설정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세컨드 앨리’가 성내동의 한 골목의 시작이자 끝으로 지역의 가까운 미래를 지향하며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대지위치 _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대지면적 _  750.00㎡
주  용  도 _ 제2종근린생활시설
건축면적 _  374.93㎡
연  면  적 _ 1,208.96㎡
건  폐  율 _  49.99%
용  적  률 _ 161.19%